JULY 20 – SEPTEMBER 22, 2019
apmap part II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진행 중인 야외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매 년 개최되는 전시에서는 각각 제주도의 신화와 전설, 자연, 삶과 사람, 예술을 주제로 제작된 신작을 선보임으로써 제주도를 현대미술의 섬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제주 설화에 담긴 신비로운 탄생과 화산섬 특유의 자연을 다루었던 지난 두 번의 전시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apmap 2019 jeju - islanders made》에서는 제주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특색 있는 문화를 형성해온 ‘사람’을 주제로 오설록 티뮤지엄 일대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15팀의 참여작가들이 새로운 조형 언어로 표현한 제주의 사람과 삶을 통해서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제주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
apmap part II의 세 번째 전시는 제주의 ‘사람’을 주제로 삼는다. 제주의 여러 장소를 직접 답사하며 제주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대하여 탐구한 15팀의 참여 작가들은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장소의 특정성이 반영된 신작을 제작한다. 제주 사람들은 바람과 돌이 많은 제주의 척박한 자연 환경을 극복하고 삶의 터전으로 일구어내는 과정에서 독특한 삶의 방식과 문화를 구축해왔다. 관람객들은 오설록 티뮤지엄의 실내 및 야외 공간에 설치된 작품들과 교감하고, 사람들의 삶을 반영한 제주의 여러 장소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제주도를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