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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운-공제선-芝山
정승운 작가는 전시되는 장소에서 받은 영감을 기초로 장소와 교감을 이루는 작품을 제작한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의 ‘공제선(skyline)’ 작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테마의 작품을 제시한다. 난간에 걸쳐있는 거대한 목재는 치밀하게 계산된 견고한 구조를 그대로 드러낸다. 그는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 작품을 통해 한눈에 포개지는 원경과 근경을 그려낸다. 작가의 상상 속에서 형성된 개념적인 산의 형태는 넓은 꽃잎처럼 펼쳐지며 다양한 시점의 관람을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