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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넝쿨
현대 과학, 수학 개념들을 재료의 물리적 특성과 결합시키는 작업은 김주현 작가의 주된 접근방식이다. 작가가 구축한 구조 내에서 작품의 모듈화된 재료들은 자유롭게 연결되고 확장한다. 회색 콘크리트 벽에 설치된 김주현 작가의 < 넝쿨 > 은 은색 모듈들이 벽면을 따라 유기적으로 확장하는 형태를 보인다. 작품의 재료, 공간, 작가는 상호작용을 통해 작품이라는 결과물의 형태를 결정한다. 서로 다른 힘들의 상호작용은 마치 세포가 증식하듯, 자연의 구성원리와 같은 유기적 형태로 발전한다.